오타가 인심 좋은 밥집 마냥 수북히 있다는 리뷰가 있는데, 그 정돈 아니다.
플로지스톤 이론이 라부아지에에 의해 폐기된 일에서 시작해 질량보존법칙, 보일-샤를 법칙, 돌턴의 원자, 아보가드로의 분자, 용액의 전기분해와 전리설까지 화학의 기본 원칙과 그 역사를 소개한다.
오래된 책(초판 1988)임에도 좋았다. 저자 후기는 특별히 와닿았다.
’이 책의 독자인 여러분이 대학에 진학할 때 부딪히는 전통적인 학문적 분류에 따른 학부, 또는 학과라는 테두리는 바로 학문의 한 제도이다. 그러나 무슨 학부, 어느 학과로 나아가든지 간에 학문 자체는 차츰 칸막이가 없는 하나의 학문을 향해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에게 중요한 것은 무슨 학부, 어느 학과에 들어가느냐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배우느냐, 자연을 이해하기 위한 여러 방법 중 어느 방법에 주력을 두고 공부하느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