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떨어져 분리된 실체란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는 상호작용하는 관계의 네트워크이다. 나 또한 네트워크의 일부이며, 내 몸의 각 기관 역시 입자들의 네트워크이다.
물체의 속성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속성은 상호작용하는 대상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보는 하늘은 푸르지만 박쥐가 보는 하늘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분리된 실체와 그 속성을 분석해 '자연의 진리'를 파악하고자 하는 시도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카를로 로벨리 재밌어서 한 권만 더 읽어봐야겠다.
